어르신 스포츠상품권, 내 지역은 얼마일까? (서울·인천·성남·부산 비교정리)
나이가 들수록 건강의 중심은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수영장이나 헬스장, 요가 수업 한 달 등록비도 부담되는 경우가 많지요.
특히 노년층일수록 운동이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경제적인 이유로 ‘다음 달로 미루는 일’이 반복됩니다.
이런 현실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운영하는 ‘어르신 스포츠상품권’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스포츠시설을 이용할 때 일정 금액을 지원받는 제도인데,
지자체마다 지원 금액과 신청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서울은 10만 원, 인천은 5만 원, 성남은 5만 원, 부산은 월 8만 원 수준으로
지역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내 지역은 얼마일까?”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지금부터 각 지역의 지원금과 신청 방법,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주의점을 살펴보겠습니다.
1. 서울 동대문구 — 10만 원 지원, 제로페이 사용
서울 동대문구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총 10만 원(5만 원권 2장)의 스포츠상품권을 제공합니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수영장, 요가 스튜디오, 헬스장 등 생활체육시설 대부분이 포함됩니다.
신청은 주민센터나 구체육회에서 가능하며,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지급됩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경우 가족이 대신 신청할 수 있습니다.
2. 인천 연수구 — 5만 원 모바일 상품권
인천 연수구는 기초연금 수급자 어르신에게 1인당 5만 원을 지원합니다.
스포츠센터, 수영장, 게이트볼장 등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상품권은 모바일 형태로 발급됩니다.
신청은 주민센터 복지과나 연수구 체육회를 통해 이뤄집니다.
단,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신청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경기 성남시 — 5만 원, 체육시설 중심 지원
성남시는 어르신의 신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5만 원 상당의 스포츠 이용권을 제공합니다.
시체육회와 제로페이 시스템을 연계해 운영하며, 분당·중원·수정구의 공공체육시설에서 우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성남종합운동장, 분당스포츠센터, 중원체육센터 등 등록된 시설에서 사용 가능하며,
거주지 주민센터나 시체육회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매년 3~4월에 모집이 진행되고,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지급됩니다.
4. 부산 수영구 — 월 8만 원, 강좌 중심 지원
부산 수영구는 ‘스포츠강좌이용권’과 연계한 형태로 어르신에게 월 8만 원 상당의 강좌 수강료를 지원합니다.
요가, 탁구, 헬스 등 1개 강좌만 신청 가능하며, 지역 체육회 등록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신청은 수영구청 복지정책과에서 접수하며, 기초연금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어르신이 대상입니다.
이용 가능한 시설은 지역 공공체육센터와 민간 가맹 체육시설입니다.
5. 전국 평균 수준
- 지원금액: 5만~10만 원
- 대상: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또는 차상위 계층
- 형태: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또는 종이 바우처
- 사용처: 헬스장, 수영장, 요가학원 등 생활체육시설
- 신청기관: 주민센터, 시·군 체육회, 복지과
- 신청시기: 매년 초(3~4월 중심),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
지자체 예산에 따라 지원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작년에 지원받지 못했더라도 올해는 새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6. 꼭 기억해야 할 3가지
- 예산 한정 — 선착순 마감이 많으므로 조기 신청이 필수입니다.
- 사용 기한 — 상품권 발급일로부터 3~6개월 이내 사용해야 합니다.
- 사용처 확인 — 반드시 제로페이 가맹 스포츠시설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운동을 위한 지원금이라도, 실제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됩니다.
따라서 발급 후 바로 등록된 시설을 찾아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운동은 가장 인간적인 복지입니다
운동은 단지 건강을 지키는 행위가 아닙니다.
몸을 움직이는 동안 우리는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회복하며, 삶의 균형을 다시 찾습니다.
어르신 스포츠상품권은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는 복지’가 아니라,
‘스스로를 돌보는 복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국가가 마련한 제도이지만, 그 한 걸음은 결국 나의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조금 늦어도 괜찮습니다.
다시 하면 됩니다.
운동은 몸을 위한 일이면서, 마음을 다독이는 일입니다.
움직이는 순간부터 변화는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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