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안전 가이드|가짜 전문가 광고를 봤을 때, 바로 하는 3단계(기록·차단·신고)
온라인에서 건강 정보를 보다가, 어느 순간 ‘의사처럼 보이는 사람’이 단정적으로 말하는 광고를 마주치는 일이 늘었습니다. 화면이 그럴듯하면 순간적으로 마음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겁을 주려는 글이 아니라, 봤을 때 바로 할 수 있는 행동 순서를 정리한 안내입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기록하고, 차단하고, 신고하면 됩니다. 이 3가지만 해도 같은 광고가 반복해서 따라오는 일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1. 먼저 ‘기록’부터 하세요(30초면 됩니다)
신고를 하려면 ‘무엇을 봤는지’가 남아 있어야 합니다. 아래 3가지만 남겨두면 충분합니다.
- 화면 캡처 1장 (광고 화면, 문구·이름·로고가 보이게)
- 광고가 나온 곳 (유튜브/포털/메신저 등)
- 유도 방식 (전화번호 입력, 상담 신청, 결제 유도, 링크 클릭 등)
캡처는 ‘증거’라기보다, 나중에 다시 판단할 때 흔들리지 않게 해주는 안전장치입니다.
2. 다음은 ‘차단’입니다(같은 광고가 따라오는 것을 끊기)
광고가 반복해서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한 번이라도 반응(클릭·시청·검색)을 하면 비슷한 광고가 계속 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차단은 ‘괜히 더 보지 않기’를 위한 실전 단계입니다.
- 광고 표시(스폰서/광고/프로모션)를 확인하고, 광고 메뉴에서 “광고 신고/차단”을 선택합니다.
- 같은 주제 영상을 연달아 보지 않습니다. 특히 “즉시 효과, 완치”처럼 단정적으로 말하는 영상은 끊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 가능하면 검색은 제품명 대신 “기관명 + 신고/주의”처럼 바꿔서 합니다. 제품명만 반복 검색하면 유사 광고가 더 붙을 수 있습니다.
3. 마지막은 ‘신고’입니다(혼자만 조심해서는 줄지 않습니다)
신고는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는 시니어가 실제로 쓰기 쉬운 대표 창구를 정리한 것입니다.
1) 플랫폼(유튜브 등) 안에서 바로 신고
광고 화면에서 ‘스폰서(광고 표시)’ 또는 ‘정보(ⓘ)’ 같은 메뉴를 눌러 “광고 신고”를 선택합니다.
가능한 항목(오해 소지가 있는 광고, 사기 의심, 부적절한 내용 등)을 고르고 제출하면 됩니다.
2) 개인정보가 걸렸다면 118
전화로 국번 없이 118은 개인정보 침해, 불법 스팸, 보안 문제 상담 창구입니다.
(연락처 입력, 인증번호 입력, 앱 설치 유도 등으로 개인정보가 넘어갔다면 먼저 상담부터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3) 허위·과대 광고가 의심되면 관련 신고 창구 활용
식품·의약품·의료기기처럼 오해를 부르는 광고가 의심될 때는, 해당 분야의 공식 신고 창구(정부·공공기관)를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1단계에서 남겨둔 캡처와 노출 경로를 함께 제출하세요.
4.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3가지(손해를 막는 규칙)
- 링크를 눌러 ‘상담 신청’부터 하지 않기 (먼저 확인이 우선입니다)
- 치료를 끊게 만드는 말이 나오면 즉시 멈추기 (치료를 대신하겠다는 광고는 위험 신호입니다)
- 혼자 급하게 결제하지 않기 (10분만 가족에게 보여도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함께 읽기(같이 보면 판단이 더 쉬워집니다)
아래 글들은 같은 주제를 “처음 구분하는 법 → 지금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 의사 말고도 가짜 전문가가 늘어나는 흐름” 순서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 시니어 안전 가이드|AI 가짜 의사 광고, 이렇게 구분하세요(1)
- 시니어 안전 가이드|AI 가짜 의사 광고, 지금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2)
- 시니어 안전 가이드|AI 가짜 전문가는 의사만이 아닙니다(3)
오늘 본 광고가 ‘정보처럼’ 보였더라도, 내 쪽에서 기록·차단·신고를 해두면 다음에 덜 흔들립니다. 혹시 지금도 비슷한 광고가 계속 따라오고 있나요, 어떤 형태로 나왔는지 떠오르시나요?
참고
- 개인정보 침해·불법 스팸·보안 문제 상담: 국번 없이 118
- 광고/플랫폼 신고: 광고 화면 내 ‘광고 표시(스폰서/ⓘ)’ 메뉴에서 신고·차단 기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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